전자상가에서는 지난주 인텔 가격인하 후 조용한 분위기로 2월을 맞는 분위기다.
지난주 인텔의 새로운 펜티엄 4 CPU ‘프레스콧’ 출시와 함께 가격이 인하되면서, 주력기종은 가격인하에서 제외된 2.6C에서 2.8C로 대체되고 있다. AMD 제품 공급은 여전히 불투명하지만 지속적으로 가격인상이 이뤄진 XP2500BOX와 같은 제품을 포함, 가격대에서는 지난주에 비해 보합세를 나타냈다.
계속적인 상승폭을 유지하던 메모리 제품군은 꾸준한 상승곡선 끝에 숨고르기를 하듯, 약보합세를 보이고 있다. 256MB PC2700 제품의 경우 주중 소폭의 등락폭이 존재했으나 지난주와 같은 가격대에서 움직이고 있다. 다만, SDRAM 부문은 지속적으로 가격이 상승하고 있어 업그레이드 대기 수요층에게는 악재가 될 것 같다.
HDD 제품군은 전체적으로 가격변동이 눈에 띄지는 않으나 상대적으로 덜 주목을 받던 8M 캐쉬 제품들과 SATA 제품이 꾸준히 인기를 얻고 있다.
VGA 제품에서는 보급형 VGA들이 꾸준히 인기를 얻는 사이에 사양과 가격대를 낮춘 틈새용 제품들이 속속 나타나면서 소비자의 이목을 끌고 있다.
<정은아기자 eajung@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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