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자부, 성장동력산업 육성 `시동`

 산업자원부가 올해 총 9498억원을 투입, 차세대 성장동력 산업 육성에 본격 나선다.

 산자부는 10일 정부과천청사에서 산업기술발전심의회(위원장 임관 삼성종합기술원장)를 개최하고 2004년도 산업기술개발사업(6010억원)과 산업기술기반조성사업(3488억원) 시행계획을 심의·의결했다.

 산업기술개발사업은 산업혁신기술개발(3170억원)을 비롯해 부품소재·항공우주·청정생산 등 총 6010억원 규모로 추진된다. 특히 10대 차세대 성장동력 분야 지원을 위해 ‘성장동력 기술개발 사업’을 신설(550억원), 20개 과제를 올해 안에 착수할 예정이다.

 이 가운데 산자부가 주관하는 디스플레이·지능형로봇·차세대자동차·차세대반도체·차세대전지 등 5개 성장동력분야는 모든 과제를 종합 관리하는 기업형 사업단 체제로 운영된다. 아울러 주력기간산업 분야를 지원하는 기존 중장기 기술개발사업(중기거점 720억원, 차세대 신기술 570억원, 핵심기반 650억원)은 기업이 기술개발을 주도하도록 제도를 ‘수요자 중심·성과중심’으로 개선했다.

 또 10년이던 차세대 신기술 개발기간을 7년으로 단축해 조기사업화를 유도하고 세계적 기술경쟁력을 갖춘 중견기업을 육성하기 위해 우수제조기술연구센터(ATC) 30개를 추가 지정해 5년간 연평균 4억원씩 지원키로 했다.

 산자부 관계자는 “기술기획단을 산업계 중심으로 상시운영하고 평가관리의 투명성과 공정성·효율성을 제고하기 위해 한국산업기술평가원(ITEP)에 분야별 외부 전문위원제와 직원 재산등록제 등을 시행하는 등 평가관리 관련 제도를 개선키로 했다”고 밝혔다.

<주문정기자 mjjoo@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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