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통적으로 흑자를 보여왔던 마이크로소프트(MS)의 서버 및 툴 사업 부문이 스톡옵션 처리 비용때문에 지난 12월말 마감한 MS의 2분기(2003년 10월∼12월) 결산에서 큰 폭의 적자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C넷에 따르면 이같은 사실은 MS가 최근 미 증권거래위원회(SEC)에 제출한 2분기 세부결산 보고서에서 공개됐다. 서버 및 툴 사업부 외에 △클라이언트(데스크톱 윈도 등 ) △인포메이션 워커(오피스 등) △MSN(포털) △홈 엔터테인먼트(X박스 등) △모바일 및 임베디드 디바이스 △비즈니스 솔루션(CORM 등) 같은 7개 사업부서를 갖고 있는 MS는 이들 사업부서의 개별 실적을 분기 실적 발표때 공개하지 않고 대신 이보다 한 달 정도 뒤에 있는 SEC 제출 보고서에서 통상적으로 밝히고 있다.
이 때문에 지난달 분기 실적을 발표한 MS의 각 사업 부서별 세부 실적도 이번 SEC 보고서를 통해 상세히 공개됐다. 이에 따르면 전통적으로 MS의 캐시카우인 서버 및 도구 부문이 2억400만 달러 적자를 기록했는데, 이는 스톡옵션 이전 비용 때문이다. 지난해 스톡옵션 폐지를 선언한 바 있는 MS는 아직 스톡옵션 행사 기간이 안된 자사 직원들에게 JP모건을 통해 스톡옵션을 행사하도록 하고 있어 이같은 비용 요인이 발생하고 있다.
서버 사업 외에 데스크톱 용 윈도가 속해 있는 클라이언트 부문이 이 기간중 20억7000만 달러 수익을 기록, 전년동기(19억5000만 달러)보다 소폭 늘었났으며 인포메이션 워커 부문도 16억7000만 달러의 수익을 올리며 전년(16억6000만 달러)보다 1000만 달러 늘어났다.
반면 포털 사업인 MSN을 포함해 4개 부서는 여전히 적자에서 벗어나지 못했다.MSN 부문은 7900만 달러 손실을 기록하며 일년전(1억9700만 달러)보다 손실 폭을 줄였는데 비즈니스 솔루션 부문 역시 6900만 달러 손실로 일년전(8700만 달러)보다 손실이 1800만 달러 정도 감소했다. 또 X박스 게임기가 속해 있는 홈&엔터테인먼트 부문이 3억9400만 달러 적자로 일년전(4억1200만 달러)보다 적자액이 줄었다.
그러나 모바일 및 임베디드 디바이스 부문은 1억1200만 달러 손실을 기록해 일년전(7500만 달러)보다 적자액이 커지면서 가장 부진한 실적을 보였다.
<방은주기자 ejbang@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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