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dma2000-1x EV-DV 리비전(revision)D 규격이 완성되면 동기식 3G서비스를 준비중인 LG텔레콤이나 미국 스프린트 등의 장비와 단말기 수요가 새롭게 생겨날 것입니다.”
최진성 LG전자 상무(이동통신기술연구소장)는 EV-DV 차세대 기술규격을 확정하는 3GPP2(3rd Generation Partnership Project 2) 서울 회의에서 최고 상위 의결기구인 운영위원회(SC)와 표준기관총회(OP)의 의장을 맡아 EV-DV 등 표준규격 완성을 총괄 관리한다.
최 상무는 “이번 회의를 통해 EV―DV 규격이 결정되면 동기식 3G사업자의 서비스와 관련 장비 및 단말기 공급 일정이 명확해지는 점을 주목해야 한다”며 “비동기식 진영인 3GPP와의 규격 경쟁에서도 수위를 차지하게 된다”고 강조했다.
이 규격은 관련 기술분과회의(TSG-C)를 거쳐 오는 17일 총회의 최종 승인으로 확정될 예정이다.
최 상무는 또 “하나의 통신링크를 통해 방송을 뿌려주는 멀티캐스팅, 무전기와 같이 그룹통화가 가능한 푸시투토크(PTT), 상대방의 모바일 메신저 접속여부를 알려주는 기능 등이 이번 회의에서 표준을 제안하는 주요 기술”이라며 “이를 통해 3G 서비스의 미래 모습을 가늠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특히 멀티캐스팅 기술의 경우 휴대폰의 메모리 문제가 해결되면서 푸시형 광고서비스로 발전할 가능성을 갖고 있고, PTT의 경우 이동통신사의 가입자당 매출(ARPU)을 높이는 수단으로 주목받고 있다”고 소개했다.
3GPP2는 출범시부터 우리나라 표준기구(TTA)가 창립멤버로 참여, 영향력을 행사하고 있으며 이번 회의에도 각 기술분과 의장단에 박재운 삼성전자 수석연구원, 이병관 LG전자 부사장, 이희정 LG전자 부장 등이 이름을 올리고 있다.
최 상무는 “국내 표준을 완성한 뒤 이를 국제 표준에 올리겠다는 표준화 전략은 사실상 실현가능성이 없다”며 “외국 사업자들을 TTA 표준화 과정에 참여시키거나 국제표준화 기구에 창립 때부터 참여하는 3GPP2 같은 경우가 가장 이상적”이라고 강조했다.
<김용석기자yskim@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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