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게임업계가 거대 게임 시장으로 부상한 중국 공략을 위해 현지에서의 소프트웨어(SW) 개발 체제를 강화하고 나섰다.
스퀘어에닉스·닌텐도·소니컴퓨터엔터테인먼트(SCE) 등은 날로 급팽창하고 있는 중국 게임 시장에서 점유율을 확대하기위해 잇따라 개발 거점을 정비하고 현지 수요에 맞는 제품 개발을 본격화하고 있다고 니혼게이자이신문이 최근 보도했다.
스퀘어에닉스는 다음달 1일부터 본사 부사장을 상하이 사무소에 상주시키고 현지 기술자들을 채용해 PC용 온라인게임 등 개발 체제를 정비한다.이 회사는 현재 일본에서 개발한 온라인 게임을 중국에 판매하고 있지만 이번에 아예 개발 거점을 만들어 현지에 맞는 게임을 투입한다는 계획이다.
닌텐도는 최근 지난해 11월 중국 시장에 내놓은 가정용 게임기 ‘신유기’의 SW를 쑤저우의 출자회사에서 개발·생산하기 시작했다. 신유기의 SW는 당초 일본에서 개발했지만 점차적으로 기획 단계부터 판매까지 전과정을 이 회사에 맡길 예정이다.
SCE는 올 1월 부터 판매된 플레이스테이션2(PS2)의 SW를 현지 개발로 바꿔 다음달부터 본격 개발에 들어간다.
이밖에 코나미·코에 등 이미 중국에 현지 개발 거점을 두고 있는 업체들도 조만간 중국 전용 SW 개발에 나설 것으로 알려졌다.
미국 조사 기관인 IDC에 따르면 지난해 중국 온라인 게임 이용자는 전년 대비 56% 증가한 1312만명에 달한 반면 일본의 게임 SW시장은 지난 97년을 정점으로 매년 줄어들고 있다.
<명승욱기자 swmay@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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