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자원부 기술표준원(원장 윤교원)은 전자파장해 측정방법을 통일시키기 위해 전자레인지 전자파장해시험에 사용되는 표준용기 규격을 국제전기기술위원회(IEC) 국제무선장해특별위원회(CISPR:International Special Committee on Radio Interference)에 국제표준규격개정안으로 공식 제안했다고 8일 밝혔다.
기술표준원측은 그동안 국내 제조업계의 연구결과를 토대로 전자레인지 전자파장해시험에 사용되는 표준용기의 구체적인 규격을 ‘두께 3㎜, 지름 190㎜, 높이 90㎜의 원형 봉규산 유리용기’로 정해 제안했다고 전했다.
기술표준원 관계자는 “우리나라는 지난해 기준으로 세계 전자레인지 생산량(5862만대)의 43.8%인 2568만대를 생산하는 세계 1위 생산국으로 전자레인지 국제표준 제안은 우리나라가 기술개발·생산은 물론 국제표준도 주도해 나간다는 측면에서 의미가 있다”며 “이 용기를 사용하도록 국제규격이 개정될 경우 국가간 시험결과의 합, 부에 대한 분쟁이 없어질 것”으로 내다봤다.
그동안 전자레인지는 내부에 넣는 용기의 크기와 재질에 따라 전자파의 발생량이 달라지지만 국제규격에는 시험에 사용하는 용기의 크기와 재질이 명확하게 규정돼 있지 않아 업계는 물론, 시험기관 간의 성능시험결과가 서로 달라 수출 분쟁의 빌미를 제공해 왔다.
<주문정기자 mjjoo@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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