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SI연구조합 IT 서비스 시장 전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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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올해 IT 서비스시장의 주요 이슈는 △IT 아웃소싱 △신 SI 시장 태동 △대형 시스템통합(SI) 기업 입찰 제한 등이 될 것이라는 전망이 제기됐다.

 한국SI연구조합(이사장 김광호 http://www.sirak.or.kr)은 올해 IT 경기 회복에 대한 기대감과 정부의 차세대 성장 산업에 대한 의지 등 IT 서비스 산업 환경이 크게 개선될 것이라는 내용의 ‘2004년 IT 서비스 산업 시장·사업 환경 전망’ 보고서를 통해 IT 서비스 분야 핵심 5대 키워드를 선정했다.  다음은 한국SI연구조합이 선정한 5대 키워드의 주요 내용.

 ◇IT아웃소싱 시장 본격 형성=2004년 IT서비스 업계 최고의 이슈 중 단연 선두는 IT 아웃소싱이다.

 그동안 경제 규모나 정보기술 활용도 측면에서 IT 아웃소싱 중요성에 대한 인식이 부족했지만 IT 아웃소싱 효용성과 가치에 대한 긍정적인 분위기가 조성되기 시작했다. 이에 따라 지난 해 금융과 제조 분야에 적용되기 시작한 IT 아웃소싱이 올해에는 전 산업으로 확대될 것으로 보인다.

 IT 전문기업의 IT 아웃소싱을 통해 고객은 주력으로 하는 핵심 분야에 집중하고 경영효율성을 극대화하는 등 조직의 성장에 가속화를 기대할 수 있기 때문이다.

 ◇ SI산업 경영체질 강화=지난 수년간 국내 IT서비스 산업에서는 인력보강·해외기술 도입· 레퍼런스 확보 등을 통해 규모의 경쟁이 펼쳐져 왔다.

 하지만 경영의 합리화와 내실경영이 키워드로 자리매김하면서 이전과는 다른 전략과 이에 따른 실천 전략이 본격화될 것으로 전망된다. 주력사업에 집중하고 새로운 니즈를 발굴해 핵심역량으로 발전시켜 매출 신장보다 수익성을 개선하고 사업 구조를 고도화하려는 의지와 함께 글로벌 시장에서 경쟁력을 갖게 하는 체질 강화 전략이 본격 추진될 것으로 보인다.

 ◇새로운 시장 창출=기업이 진화하듯이 시장도 변화한다. 고객의 니즈도 변하고 경영환경도 시대에 따라 변화한다. 마찬가지로 IT서비스 산업이 제공하는 서비스도 변화한다.

 정보기술이 필수불가결한 수단이 돼 기업과 국가, 개인 모두가 IT에 의존하는 경향은 더욱 두드러질 것으로 전망된다.

 예상되는 분야는 유비쿼터스·웹서비스·디지털 컨버전스 부문이다. 이들 분야는 SI 기업의 강점인 시스템 통합 능력을 요구하는 분야다. 따라서, 새로운 시장을 창출하고 리드하는 기업이 많아질 것으로 보인다.

 ◇해외진출 본격화=IT서비스 기업의 해외 진출이 더욱 가속화되는 가운데 행정전산망사업과 전자정부 등 공공사업 부문과 금융 부문이 중심축이 될 전망이다. 특히 대형 SI 기업들이 해외 매출 비중을 총 매출의 10∼15%로 잡고 해외영업부서를 확충하는 등 중장기 수출 전략을 수립하고 있다.

 수출 품목은 사회간접자본·지능형교통시스템·의료·대학정보화 및 패키지 솔루션 등으로 확대되고 지역도 중남미와 중동 등으로 확대가 예상된다.

 ◇대형 SI 기업 입찰참여 제한=지난 해 중소기업 활성화 차원에서 추진된 공공 부문의 대형 SI 기업 참여제한 제도는 2004년에도 계속해서 뜨거운 쟁점이 될 것으로 보인다.

 이 제도가 어떤 형태로든 올해 시행될 것으로 보여 SI 업계에 적지 않은 파장을 미칠 것이란 진단이다. 현재 지속적인 의견수렴 과정에 있지만 결과에 따라 대형SI 기업의 경영전략 수정 과정에서 SI 업계의 많은 변화가 예상된다.

 <김원배기자 adolfkim@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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