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대표 백신업체인 안철수연구소와 PC보안 분야의 선도 업체인 잉카인터넷이 온라인게임 보안 시장에서 치열한 경쟁을 펼치고 있다.
이 두 업체는 내수뿐 아니라 해외에서도 안정적인 수출 성과를 거둘 것으로 기대된다.
최근 온라인게임이 국내외에서 큰 인기를 끌면서 이에 필요한 보안솔루션 수요가 늘고 있다. 바이러스 감염은 물론 해킹에 의한 아이템 도난이나 개인정보 유출 등 온라인게임 사용자의 인터넷침해사고 위험이 증가 추세를 보이고 있기 때문이다.
이를 막기 위해 온라인게임 업체들은 이용자의 컴퓨터에 별도의 소프트웨어를 설치하는 번거로움을 피할 수 있는 온라인보안서비스를 선호하고 있다. 이 분야에 기술적 강점을 확보하고 있는 안철수연구소와 잉카인터넷에 수요가 몰리고 있다.
안철수연구소(대표 안철수)는 온라인백신을 시작으로 온라인방화벽, 온라인취약점분석서비스, 온라인키보드보안서비스 등을 제공하고 있다. 이미 국내에서는 한게임, 넥슨, 다음게임, 네오위즈 등 온라인게임 업체 10여 곳에 온라인보안서비스를 공급했다.
해외에서는 중국 시장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중국의 인터넷콘텐츠 업체인 CNCCE가 운영하는 유료 게임 사이트 CNC게임에 온라인보안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으며 중국 시나닷컴과 엔씨소프트가 공동 투자해 운영하고 있는 중국 리니지 사이트에도 마찬가지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안철수연구소는 올해 중국 내 매출 20억원 가운데 상당 부분을 온라인보안서비스에서 거둔다는 방침이다.
잉카인터넷(대표 주병회)은 기존 PC보안 제품인 엔프로텍트를 온라인게임에 맞도록 다시 개발한 엔프로텍트게임가드로 시장을 공략하고 있다. 이 회사는 리니지로 유명한 엔씨소프트를 비롯해 웹젠, 그라비티, 플래너스 등 내로라하는 국내 유명 온라인게임에 온라인보안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이 회사는 외국에서 더 많은 성가를 올리고 있다. 최근 국산 온라인게임을 서비스하고 있는 아시아 5개국의 업체와 온라인보안서비스 공급 계약을 연이어 맺었다. 일본의 모리아를 시작으로 대만의 마야온라인과 인스리어, 태국의 TA와 뉴에라, 틱, 중국의 더나인과 티투, 인도네시아의 라이토 등이 주요 고객이다.
<장동준기자 djjang@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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