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F에 이어 LG텔레콤도 지난해 매출이 마이너스 성장을 기록했다.
LG텔레콤(대표 남용)은 지난해 매출 2조2274억원에 영업이익·경상이익·당기순익이 각각 2112억원, 1121억원, 788억원을 달성했다고 5일 밝혔다. 이같은 매출규모는 전년의 2조2374억여원보다 0.4% 가량 줄어든 수치로, 그러나 단말기 매출을 제외한 서비스 매출은 3.7% 가량 증가한 1조7377억원으로 실질적인 성장세를 기록했다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사실상 외형이 제자리 걸음을 걸었지만, 가입자당월평균매출(ARPU) 및 평균통화시간(MOU)의 증가에 힘입어 경상이익과 당기순익은 지난 2002년에 비해 각각 8.5% 상승했다. 가입자 수는 지난해말 기준 483만7000명으로, 전년대비 1% 소폭 성장하는데 그쳤다. LG텔레콤은 ARPU 증가 이유가 지난해 불량 가입자를 대거 직권해지한데다, 국내 처음 출시한 모바일 뱅킹서비스 ‘뱅크온’에 힘입었다고 설명했다. 실제로 뱅크온 가입자들의 4분기 평균 ARPU는 4만9900원으로 전체 평균치인 3만4056원보다 47%나 많은 수치다. 또한 데이터·부가서비스 등 비음성사업 매출은 2755억원으로 전년 대비 29%가 늘어났다.
LG텔레콤은 지난해 총 4492억원의 설비투자를 단행, 번호이동성에 대비한 통화품질 개선작업을 추진했다.
<서한기자 hseo@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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