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청이 전산시스템 안전을 위한 대비책의 하나로 원격지백업을 추진한다.
경찰청은 올해 안에 장비 및 인원 등에 대한 예산이 확보되는 대로 늦어도 내년 안에 수도권 및 충청권 지역 중 한 곳에 원격지백업설비를 구축할 계획이다.
경찰청이 원격지백업을 추진하는 것은 지난 해 교통전산시스템 마비로 면허등록 업무에 일대 혼란을 빚은 데다 현재 청내 이중화 백업 장비만으로는 천재지변으로 인한 데이터손실 및 시스템 중단을 원천적으로 차단하기 어렵다는 판단에 따른 것이다.
경찰청은 그러나 별도의 백업센터 설립이나 대전 정부전산센터 입주 등은 장소와 소요기간 및 예산확보 가능성 등을 감안할 때 불가능할 것으로 보고 타지역 지방청사 등에 입주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경찰청은 원격지백업설비 구축시 서버, 스토리지, 네트워크 장비, 회선료, 운영인원, 건물임대료 등을 모두 포함할 때 적어도 200억원 이상이 소요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경찰청 정보통신관리관실 허욱도 사무관은 “전자정부 31대 과제인 범정부 통합전산환경 구축사업으로 추진중인 정부통합전산센터 등에 입주하는 것도 바람직하다고 보고 관계부처와 협의중”이라고 밝혔다.
<정소영기자 syjung@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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