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SO, 고객관리 SW `업그레이드`

 최근 수년간 전송망 등 하드웨어 품질 개선에 집중해온 복수종합유선방송사업자(MSO)들이 디지털 방송의 본격화를 앞두고 고객관리 솔루션과 시스템운영 소프트웨어를 경쟁적으로 업그레이드하고 있다.

 씨앤앰커뮤니케이션, 큐릭스, CJ케이블넷 등 연내 디지털 방송을 개시할 주요 MSO들은 고객관리시스템(SMS), 전사적자원관리시스템(ERP), 콜센터 등을 잇따라 구축해 고객 서비스를 강화하고 계열SO의 관리를 효율화할 계획이다.

 이러한 움직임은 주문형비디오(VOD) 등 일대일 양방향 부가 서비스의 실시로 가입자 성향 분석이 사업 성공 요인으로 떠오른 데다 다양한 신규 서비스 도입에 따른 통합 관리의 필요성이 날로 증대된 데 따른 것이다.

 CJ케이블넷(대표 이관훈)은 최근 사옥 이전을 계기로 6개 지역 SO의 고객 관리를 위한 통합 데이터베이스(DB)를 기반으로 가입자 관리, 재무관리, 홈페이지 등 통합 운영 체계 구축을 완료했다. 또 IP 기반의 멀티사이트 콜센터를 구축, 분산된 콜센터간 유기적 대응 체제를 갖췄다.

 씨앤앰커뮤니케이션(대표 오광성)은 계열 12개 SO의 전 가입자 정보를 통합한 SMS 도입을 필두로 과금, 재무 및 회계, 인사시스템 통합을 완료했다. 이 회사는 내달중 오픈할 디지털미디어센터(DMC)에 디지털 방송 가입자 전담 관리를 위한 통합 콜센터를 마련, 신규 디지털 방송 가입자에게 보다 향상된 서비스를 제공한다는 전략이다.

 디지털 시험방송을 이미 실시중인 큐릭스(대표 원재연)도 디지털방송을 포함한 전 업무에 고객관계관리(CRM)시스템에 적용했으며 신규 SMS 개발을 완료했다. 4∼5월까지 사용자 편의성 제고 등 보완 작업을 진행할 예정이다.

 씨앤앰커뮤니케이션 관계자는 “다양한 양질의 디지털 부가 서비스를 제공하려면 소프트웨어와 시스템을 포함한 광범위한 의미의 인프라 구축은 필수적”이라며 “통합 플랫폼 구축 이후에 지속적으로 시스템을 관리하고 업그레이드하는 작업이 최근 MSO들의 새로운 과제로 자리잡았다”고 말했다.

 <성호철기자 hcsung@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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