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회사명을 바꾼 상장·등록업체 수는 총 70개사였으며 대부분 영어식 표기를 선호한 것으로 나타났다.
4일 증권예탁원에 따르면 지난해 이름을 변경한 상장기업은 24개사, 코스닥 등록기업은 43개, 제3시장 법인은 3사로 모두 70개사에 달했다. 이는 지난 2002년 사명변경 회사 수보다는 35% 감소한 것이다.
사명변경의 대부분은 영어식 표기가 주를 이뤘다.
국문표기에서 영어식 표기 및 영어약자로의 상호를 변경한 회사는 17개사였다. 케이지케미칼(옛 경기화학공업), 오리온(동양제과), 디와이홀딩스(동양에레베이터), 페이퍼코리아(세풍), 넥사이언(유일반도체), 중앙에비너스(중앙석유), 엠싸타운(미창) 등이 이에 해당된다. 또 상호에서 ‘공업’ ‘산업’ ‘기계’ 등과 같은 기존 전통적인 업종표시 명칭을 없앤 경우도 성신양회, 대동전자, 광림, 유니슨 등 7개사 있었다.
예탁원 관계자는 “상호변경은 이미지를 쇄신하고 첨단 이미지를 나타낼 수 있는 긍정적인 측면도 있지만, 투자자 입장에서는 회사이름만 들어서는 업종구분이나 회사 내용을 알기 어렵다는 부정적인 면도 있다”고 밝혔다.
<김승규기자 seung@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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