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자원부가 공기업의 전사적자원관리(ERP) 등 e비즈니스시스템 구축 현황 파악에 나선다. 이번 조치는 그동안 산자부가 e비즈니스 육성책을 펼쳤음에도 공기업들은 e비즈니스화에 소극적이라는 지적에 따른 것이어서 주목된다. 본지 10월 23일자 23면 참조
실제로 산자부는 이번 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공기업의 e비즈니스시스템을 채택하도록 진흥하는 방안을 적극 강구할 방침이다.
산자부는 4일 전국 363개 공기업에 대해 e비즈니스시스템 도입현황에 대해 2월 한 달간 조사한다고 밝혔다. 조사대상은 정부 투자기관 13개와 정부 출자기관 17개 등 30개와 지방공기업 333개 등이다.
조사내용은 ERP(전사적자원관리)시스템을 포함, SCM(공급망관리), 고객관계관리(CRM) 등 기업 정보화와 관련된 시스템 구축 현황 및 계획 그리고 활용실태, 도입 효과 등이다.
산자부는 조사 결과를 성공사례 책자로 작성해 공기업에 배포하는 한편 관련 세미나·포럼 등을 개최해 적극 알릴 예정이다. 아울러 공기업이 정보화에 직접 나설 수 있도록 방안을 마련할 계획이다.
산자부 김창룡 전자상거래지원과 과장은 “KBS 등 일부 공기업에서 ERP를 구축해 성공적으로 활용하고 있는 것으로 안다”며 “공기업은 규모가 커 ERP 구축에만 최소 수십억원의 예산이 소요되기 때문에 강요하는 것은 어렵겠지만 자체적으로 구축에 나설 수 있도록 방안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김준배기자 joon@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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