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눅스 서버의 국내시장 규모가 1000억원대 진입을 눈앞에 두고 있다. 또 대부분의 기업이 올해 서버 전체 매출의 20% 가량을 리눅스 서버가 차지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어 대중화도 급진전될 전망이다.
3일 업계에 따르면 정부의 강력한 공개소프트웨어 육성 전략에 따라 리눅스 서버 시장이 급속히 팽창하고 서버업체들도 맞춤식 영업을 위해 ‘멀티OS’ 전략을 본격 가동할 태세를 보이고 있어 올해를 기점으로 리눅스가 유닉스, MS 윈도와 함께 기업 시장의 핵심 서버 플랫폼으로 자리잡을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따라 업계에서는 리눅스 서버시장이 지난해 600억원대에서 올해 1000억원대를 웃돌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이는 리눅스 서버 플랫폼의 대다수를 차지하고 있는 인텔 칩(IA) 기반의 소형 서버 시장을 기준으로 추정한 규모로 4000억원 정도를 형성하고 있는 국내 IA서버 시장의 25%를 차지하는 셈이다.
실제 국내 IA서버 시장의 30% 이상을 점유하고 있는 한국HP의 경우 리눅스 서버 매출이 전체 서버 매출의 20%에 달하는 300억원대에 달하고 있다. LGIBM도 과거 10% 정도를 차지하던 리눅스 서버 매출이 PC클러스터와 같은 고성능컴퓨팅 분야의 사업 호조에 힘입어 지난해 15%까지 올라섰으며 올해는 20%까지 육박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메인프레임(z시리즈)부터 통합서버(i시리즈)까지 리눅스 OS 지원을 확대한 한국IBM은 올해 ‘파워리눅스’라는 마케팅 개념을 내세워 유닉스 서버에서 리눅스 지원을 주요 영업 전략으로 내세우고 있다. 한국델컴퓨터도 본사 전략에 따라 조만간 한국오라클과 공조를 통해 국내 리눅스 시장 공략에 본격 나설 계획이다.
특히 IA서버 시장의 20% 이상을 차지하고 있는 국내 다수 화이트박스 업체들의 경우 윈도보다는 가격경쟁력이 있는 리눅스를 채용하고 있는데다 리눅스에 대한 선호도가 높은 게임 등 온라인 닷컴 기업들이 주 수요층으로 자리잡고 있어 리눅스 서버시장 확대에 견인차 역할을 할 것으로 예상된다.
또 리눅스 시장 성장이 예상되면서 리눅스 전용 서버도 잇따라 등장, 리눅스 세력의 확산을 가속화시킬 것으로 예상된다. 한국실리콘그래픽스가 최근 리눅스 전용 서버를 출시했으며 한국스트라투스테크놀로지와 한국IBM도 오는 4월경 리눅스 전용 서버를 각각 출시할 계획이다.
한국HP 하석구 이사는 “미 본사 차원에서 전체 서버 매출 중 리눅스 비중은 40%에 달할 정도로 리눅스 플랫폼 확산은 세계적인 흐름”이라며 “국내 리눅스 시장이 현재는 IA서버 위주의 웹서버나 고성능컴퓨팅 등 특정 분야로 형성돼 있지만 아이테니엄 시장 확산과 함께 앞으로 리눅스가 기업 핵심 영역으로 계속 확대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신혜선기자 shinhs@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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