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사상 가장 빠르게 확산되고 있는 웜 바이러스인 ‘마이둠(My doom)‘이 벌써 전세계 100만대 이상의 컴퓨터를 공격하고 261억달러의 피해를 준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AP 등 외신에 따르면 영국 컴퓨터 보안업체인 mi 2g는 “마이둠이 지금까지 100만대 이상의 컴퓨터를 공격, 해커와 스팸메일 등에 취약하게 만들었으며 이로 인한 피해액이 약 261억 달러로 추정된다”고 밝혔다.
또 바이러스 퇴치 소프트웨어 개발 업체 핀란드의 F시큐어도 “마이웜은 엄청난 양의 데이터를 보내 컴퓨터를 마비시키는 소위 분산서비스거부(DDoS)에 있어서 사상 최대 규모”라고 우려하며 “이 바이러스에 감염된 컴퓨터가 현재 100만대가 넘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마이둠은 1일(미국 시각)에도 리눅스 사용료로 로열티를 내라고 주장하고 있는 SCO 사이트를 공격, 이 회사의 웹사이트를 완전 마비시킨데 이어 마이크로소프트(MS)의 사이트까지 노리는 등 기승을 부리고 있다.
한편 컴퓨터 보안 전문가들은 마이웜이 사상 최대 규모 바이러스의 공격을 벌이고 있다고 입을 모으고 있는데 이 웜바이러스는 오는 12일까지 활동하게 프로그램되어 있다.
<방은주기자 ejbang@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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