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스코시스템스가 무선AP장비에 들어가는 802.11a 와이파이 칩셋의 자체 생산을 중단한다고 C넷이 최근 보도했다.
시스코시스템스는 지난 2000년 인수한 무선랜 기술업체 라디에타(Radiata)의 802.11a 기반 와이파이칩 생산을 중단하는 대신 소프트웨어 개발과 802.11b기반의 무선랜 응용 제품 개발에 집중할 계획이다. 시스코 대변인은 시장에서 이미 보편화된 와이파이칩을 굳이 내부에서 생산할 이유가 없다는 전략적 결론을 내렸다고 밝혔다.
라디에타는 그동안 시스코의 주력 무선AP제품인 에어로넷시리즈에 들어가는 칩셋을 생산해왔다.
이번 조치에 따라 시스코에 속한 라디에타 임직원 상당수가 해고될 것으로 보인다.
업계 주변에선 이같은 결정이 시스코가 지난 1999∼2000년 인터넷 거품 절정기때 잠재적 경쟁자를 제거하기 위해 무려 41개의 벤처기업을 닥치는 대로 인수한 성장 전략이 상당부분 실패로 드러났음을 증명하는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배일한기자 bailh@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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