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기업들의 특허 수지가 자동차, 전기·전자업체들의 해외 현지법인 사용량이 급증하며 처음으로 흑자 전환될 전망이라고 니혼게이자이신문이 2일 보도했다.
일본은행의 조사에 따르면 지난해 1∼11월까지 일본의 특허 수지는 총 1조3500억엔의 수입을 기록, 이 가운데 1797억엔이 흑자로 집계됐다. 이는 해외 생산 이전이 가속화되면서 자회사인 현지 법인들의 특허 사용이 늘어났기 때문이라고 이 신문은 전했다.
자동차 분야에선 현지 법인의 생산대수 증가로 특허 사용료가 늘어났다. 도요타 자동차는 지난해 20% 정도 특허 사용료 수입이 증가했다고 밝혔다. 또 혼다·닛산 자동차 등도 미국을 중심으로 해외 생산이 확대됨에 따라 현지 법인으로부터 기술·노하우 등의 특허 대가가 늘어나고 있다.
전기·전자업체의 특허 사용료도 증가하는 추세다. 히타치제작소는 지난해에만 300억엔 정도의 특허 사용료 수입을 올린 것으로 추정되며 캐논도 200억엔의 수입을 기록 중이다.
이에 비해 일본 기업들의 지난해 특허 사용료는 1조2000억∼1조3000억엔 정도로 추산된다. 주로 소프트웨어(SW)·의약 관련 특허 사용료인 것으로 조사됐다.
<명승욱기자swmay@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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