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로또 중앙아시아 첫 진출

 인터넷 복권 전문업체인 후야정보통신(대표 박정수 http://www.hooyainfo.com)이 카자흐스탄 복권사업권을 획득했다.

 후야정보통신은 2일 카자흐스탄 정부로부터 온오프라인을 포함한 로또사업권을 획득했다고 밝혔다. 이 회사는 또 현지 사업파트너인 NTC그룹과 합작법인 KDIT(대표 김경용)를 설립하고 주주구성 등 사업진행을 위한 모든 법적 절차를 완료했다고 덧붙였다. 합작법인은 자본금이 100만달러로 후야정보통신이 51%의 지분을 갖고 나머지 49%는 카자흐스탄 올림픽위원회(20%)와 NTC그룹(29%)이 각각 대주주로 참여하는 형태로 구성됐다.

 후야정보통신은 이달 말까지 이 사업에 모두 800만 달러를 추가 투자할 계획이다.

 한편 합작법인 KDIT는 이달 말부터 본격적인 사업에 착수해 이르면 오는 8월께 오프라인 로또를 발행한 후 내년에는 온라인으로 사업영역을 확대할 계획이다. KDIT는 올해 1700만달러, 내년에는 3900만달러의 매출을 예상하고 있다.

 특히 이 회사는 카자흐스탄을 시작으로 오는 2006년까지 키르키스스탄·우즈베키스탄 등 중앙아시아 5개국으로 사업영역을 확대, 중앙아시아 5개국 연합 로또를 발행할 계획이다.

 김경용 KDIT 사장은 “중앙아시아 5개국의 로또를 단일 잭판으로 묶을 경우 연간 매출규모는 1억달러를 상회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사업 성공에 대한 자신감을 나타냈다.

 후야정보통신은 현재 국내에서 인터넷판매대행사이트인 로또웹(http://www.lottoweb.co.kr)을 운영하고 있다.

<김종윤기자 jykim@etnews.co.kr>


브랜드 뉴스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