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세기 신성장 동력, ‘신산업의 쌀’인 콘텐츠에 대한 중요성은 날로 부각되고 있다. 지식산업의 핵으로 IT인프라에 이은 차세대 먹거리로 각광받고 있다. 이 같은 스포트라이트에도 불구하고 콘텐츠산업은 아직 걸음마 단계다. 그 중요성은 누누이 강조되지만 실제 콘텐츠산업에서의 결과물은 게임이나 모바일분야에 국한된 것이 대부분이다.
더욱이 그 성장성에 눈을 뜨고 많은 업체들이 개발에 나서고 있으나 급변하는 정보지식사회에 걸 맞는 콘텐츠는 아직 부족한 상태다. 수요자 요구는 느는데 개발업체의 공급이 따라주지 못하고 있는 것이다. 시티플렉스(대표 안태환 http://www.ctplex.com)는 극히 드물게 유선 동영상 콘텐츠만을 전문으로 공급하는 기업이다. 이 곳에 가면 ‘없는 콘텐츠가 없다’할 정도로 ‘콘텐츠 백화점’을 지향하는 곳이다.
출범 2년도 안되지만 현재 2000여편의 동영상 콘텐츠를 서비스하고 있다. 올해 1800여편을 추가한다는 계획이다. 강점 분야는 여성콘텐츠(http://www.livingct.com).
최근 한국전산원에서 시행하는 디지털 홈 시범사업에 KT 컨소시엄의 일원으로 ‘여성과 문화’부문 콘텐츠 개발 및 보급 담당회사로 참여했다. ‘여성과 문화’ 콘텐츠는 생활공예와 육아, 그리고 여성들의 주된 관심사인 미용과 다이어트 등이다.
또 KT 메가패스 홈 미디어 사업부서와도 제휴를 맺고 육아관련 콘텐츠와 미용·다이어트 콘텐츠들을 공급한 바 있으며 지난해 말 대상정보기술과 영상 콘텐츠사업협력을 위한 계약도 체결했다.
이 회사에서 눈여겨 볼 만한 것은 비즈니스 모델. 오프라인에서 성공한 콘텐츠를 온라인으로 끌어오는 방식의 ‘제휴 마케팅’을 기본으로 하고 있다. 제휴 마케팅은 자체 제작이 어려운 전문 콘텐츠들을 확보하기에 용이하다. 또 다양한 유통창구 개발과 사용자요구를 쉽게 파악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시티플렉스는 이 같은 제휴 마케팅을 기반으로 온·오프라인을 엮는 다양한 비즈니스를 통해 콘텐츠 게이트의 역할도 소화해 갈 계획이다. 모든 콘텐츠의 집합소, 유통로로서 ‘콘텐츠 백화점’을 지향하고 나선 시티플렉스의 야심 찬 발걸음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 인터뷰 - 안태환 사장
“올해 1800여편을 추가해 명실상부한 국내 최고 콘텐츠 전문기업으로 거듭나는 것이 목표입니다. 앞으로 일반 교양외에 전문교육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콘텐츠를 개발해 나갈 계획입니다.”
안태환 대표는 영세하고 작품수도 많지 않음을 고려해 다작으로 승부를 걸겠다는 의지다. 그가 밝힌 올해 1800여편의 콘텐츠 제작은 하루 평균 6편이라는 불가능에 대한 도전이다.
오프라인 콘텐츠와의 연계를 사업의 핵으로 삼는 안 대표는 “먼저 소비자가 원하는 콘텐츠를 만드는 것이 중요하다”며 “다양한 콘텐츠를 서비스해 고객 호응도를 살핀 후 이용빈도가 높은 콘텐츠에 대해 업데이트해 나가는 것이 효율적 방식”이라고 말했다.
안 대표는 특히 IT인프라의 보급 확산으로 사이버 아파트가 늘어나고 있는 추세여서 전망은 매우 밝다고 자신했다. 그는 “여성·육아 콘텐츠가 주력이 되겠지만 앞으로 주부들의 요구가 보다 다양해 질 것을 대비해 보다 전문 콘텐츠 제작도 준비중”이라며 “SI업체, 오프라인업체들과의 제휴를 통해 사이버아파트분야 최강자로 인식되는 것이 최종목표”라고 밝혔다.
<이경우기자kwlee@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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