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리 인상 우려에다 미 국내총생산(GDP)성장률 부진 소식으로 다우는 1만500선을 하회했고 나스닥은 나흘 연속 하락했다.
지난주 미 증시 3대 주요 지수는 모두 하락했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은 2.72% 하락하며 다우지수(-0.76%), S&P500지수(-0.91%)보다 낙폭이 컸다.
지난 28일(현지시각) 미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는 기준 금리를 1%로 유지했지만 향후 경기진단에서 ‘상당기간 저금리를 유지하겠다’는 문구를 삭제했다. 이는 미 정부가 향후 저금리 기조를 포기한 것으로 해석되며 주가 약세의 원인이 됐다. 미국의 4분기 GDP 예비치도 4.0%로 집계돼 예상치 4.9%에 미치지 못했다. 4분기 GDP 성장률 자체는 나쁘지 않았지만 3분기에 워낙 고성장(8.2%)을 했다는 점 때문에 투자자들의 실망감은 상대적으로 컸다.
이밖의 지표들은 대체로 호전된 것으로 발표됐지만 그동안의 주가 상승에 따른 투자자들의 차익실현 욕구까지 겹치며 전반적인 미 증시 분위기는 약세였다.
1월 시카고 구매관리자협회지수(PMI)는 65.9를 기록해 전문가들의 예상치를 크게 상회했으며 9개월 연속 경기확장을 의미하는 50선을 상회했다. 미시간대학의 1월 소비자신뢰지수도 103.8로 잠정치 103.2에 비해 개선되면서 전문가들의 예상치 102.9를 웃돌았다.
미 주요 종목의 주가는 통신장비 업종인 루슨트테크놀로지와 퀄컴이 각각 9.00%, 2.95% 오르며 부각됐을 뿐 나머지는 대부분 약세를 면치 못했다.
미 증시에 올라 있는 국내 기업들 역시 하나로통신 미 주식예탁증서(DR)가 1.18% 상승했지만 미래산업, 웹젠의 주가는 각각 8.80%, 4.18% 내렸다.
<김승규기자 seung@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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