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니티엔씨(대표 윤세진)는 가시광선을 이용해 실내 유해물질을 분해하는 실내용 광촉매를 개발했다고 30일 밝혔다.
이 제품은 500나노미터 범위의 가시광선을 에너지원으로 이용하는 가시광응답형 광촉매로서 실내의 세균, 바이러스, 곰팡이를 살균하고 가구, 벽지, 천장 등에서 방출되는 각종 휘발성유기화합물(VOC:Volatile Organic Compounds)을 분해할 수 있다. 그동안 자외선을 이용하는 광촉매는 있었으나 가시광선을 이용한 실내용 광촉매는 이 제품이 처음이다.
회사측은 이 제품이 벽지, 마루장판, 커튼, 카펫, 가구 등에 도포하면 아토피, 천식, 알러지 등을 유발하는 포름알데히드, 염화에틸렌, 벤젠, 톨루엔 같은 유해물질을 인체에 무해한 물과 탄소성분으로 분해하기 때문에 마감재가 많이 쓰이는 일반가정의 실내오염 제거에 적합하다고 설명했다.
특히 살균용 염소나 오존보다 살균·탈취 기능이 뛰어나 오염된 환경에 민감한 환자나 어린이가 많은 병원, 유치원, 학원 등 집단생활공간의 환경개선에 유용하다.
윤세진 사장은 “환경오염에 따른 도시형 질병의 급증으로 건강한 집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실내 환경오염을 제거하는 환경 제품이 각광을 받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손재권기자 gjack@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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