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자정부 활용 극대화 주력"

 정부는 앞으로 전자정부 실현과 관련, 확대 및 성장에 치중했던 기존 전략을 탈피해 국민들의 전자정부 활용 극대화에 초점을 두기로 했다.

 산학관연 전문가 모임인 정보통신미래모임(회장 정태명)이 지난 27일 주최한 미래포럼에 참석한 최창학 정부혁신지방분권위원회 전자정부팀 국장은 “그동안 전자정부는 사용자를 고려하지 않은 채 어떤 서비스를 제공하느냐에 급급해 온 측면이 없지 않았다”며 일반인들의 활용적 측면을 강조하는 내용의 전자정부 구상을 밝혔다.

 최 국장은 “전자정부 활용률이 23%에 그치는 것은 인터넷상에서 바로 민원서류를 출력할 수 없었기 때문”이라며 “주민등록 등본을 시작으로 앞으로 더욱 다양한 민원서류를 인터넷에서 바로 출력할 수 있도록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예산과 운영방식은 아직 정하지 않았지만 전자정부 활용도를 높이기 위해 별도의 콜센터를 구축하는 방안을 적극 검토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그는 토론회에서 “전자정부가 대체로 지금까지 부처단위 사업이 많았지만 전자정부 활용도 측면을 고려할 때 범정부적인 사업들이 포괄적으로 늘어날 수밖에 없게 됐다”며 이를 위해 부처간의 정보 공유·정보보호 문제 등의 해결에 주력할 예정이라고 강조했다.

 <이병희기자 shake@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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