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스코시스템즈코리아(대표 김윤)는 29일 각 사업부문 책임자를 재배치하는 임원 인사를 단행했다.
이날 인사는 내부 임원들의 능력 개발을 위한 순환 보직 인사로 채널영업·커머셜세일즈·마케팅 부문에 걸쳐 이뤄졌다.
시스코코리아는 “이번 인사는 통신네트워크장비 시장에서의 선두적인 위치를 고수하고 향후 지속적인 성장을 도모하기 위한 것”이라고 배경을 설명했다.
이번 인사에 따라 신규전략사업인 ATS(Advanced Technology Sales) 부문을 책임지고 있는 김중원 상무는 채널영업 총괄 책임자를 겸임한다. 이는 그동안 채널영업을 담당해온 양경창 상무가 시스코시스템스 아태지역본부 커스터머서비스 부문장으로 옮긴 데 따른 것이다.
김 상무는 LG전자, LG소프트 등 LG그룹 계열에서 경험을 쌓은 후 지난 2000년 시스코에 합류, KT 영업 및 ATS 영업을 담당해왔다. 김 상무는 이번 인사로 IP텔레포니·스토리지·무선랜·보안 등 차세대 전략사업과 함께 채널영업까지 이끌게 돼 중용된 것으로 평가받았다.
중소기업 및 지방영업을 담당하는 커머셜세일즈 부문은 마케팅 담당 조태영 상무가 총괄한다. 지난 97년 시스코에 합류한 이후 4년간 통신사업자 영업 부서에서 근무했던 조 상무는 이번 인사로 다시 영업 현업에 복귀했다.
조 상무의 빈자리는 기존 커머셜세일즈 담당 정영학 상무가 채운다. 결과적으로 커머셜세일즈 및 마케팅 총괄책임자가 자리를 맞바꾼 셈이다.
정 상무는 한국HP를 거쳐 지난 2000년부터 시스코의 커머셜세일즈 담당자로 활동했다. 정 상무는 지난 3년간 국내 주요 4개 도시에 시스코 지사 설립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해 사업기반 확산에 기여한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이호준기자 newlevel@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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