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전선 비무장지대(DMZ)에 남북 표준시를 송출할 전파 방송국 건립이 추진된다.
이세경 한국표준과학연구원장은 “과학분야의 남북 표준 통일화 작업의 일환으로 표준시부터 공동 적용하는 방안을 추진중”이라며 “올해 내 DMZ에 장파로 표준시간을 송출하는 방송국을 건립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 원장은 “일본에서는 단파방송을 통해 전국 표준시를 제공하고 있으며 우리 나라에서도 표준연에 단파 방송국을 자체 보유하고 있다”며 “그러나 단파의 경우, 음질이 좋긴 하지만 먼 곳까지 전파를 송출하는 데에는 장애가 있어 장파로 송출하는 것이 적합하다”고 말했다.
그는 또 ‘북한이 원할 경우’라는 조건을 달아 “남북 협력 차원에서 조만간 업체들이 입주할 개성공단내 교정센터 설립을 제안한다”며 “입주업체들이 품질을 관리하기 위해서는 계측기기의 교정이 반드시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한편 표준연 단파 방송국에서는 5MHz 단파 방송을 통해 한국 표준시간을 제공하고 있다.
<대전=박희범기자 hbpark@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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