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도요타자동차 노동조합이 올 봄 노사임금협상(춘투)에서 기본임금(보너스 제외) 인상을 요구하지 않기로 결정했다고 니혼게이자이신문이 29일 보도했다.
도요타 노조는 이로써 지난 해에 이어 2년 연속 기본급 인상 요구를 포기했다.
일본을 대표하는 기업으로 해마다 춘투에서 선도역을 자처해온 도요타 노조가 이같이 임금인상 요구를 보류함에 따라 올 춘투에서 노조 측의 임금 억제 움직임이 확산될 것으로 보인다.
도요타는 올해 해외시장의 판매 증가로 미국의 포드자동차를 제치고 세계 2위로 올라서는 등 실적 호조가 이어지고 있으나 노조에서는 올 춘투에서 ‘임금삭감’까지도 쟁점으로 거론되는 추세를 감안, 회사 측으로 부터 만족할만한 성과를 얻어낼 수 없을 것이라는 판단에 따라 이같이 결정한 것으로 분석된다.
도요타 노조는 이에 따라 올해에는 정기 승급에 해당하는 1인당 평균 6500엔의 ‘임금제도유지분’만을 요구할 방침이다.
<명승욱기자 swmay@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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