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일은행은 전국 347개 지점에 미국 EDS의 셀스테이션(SELLSTATION)기반 영업점 자동화 시스템인 MTS(My Teller System)의 구축을 완료했다고 28일 밝혔다.
이 시스템은 대고객업무를 향상시키기 위해 지난 2001년 여신업무를 시작으로 총 3년간에 걸쳐 구축됐으며 각 영업점의 상품판매, 창구기능, 대출기능, 인터넷기능, 고객콜센터 활동 등 전반적인 고객관련업무를 원활하게 통합할 수 있도록 설계했다. 특히 기업애플리케이션통합(EAI)기술을 활용해 기존 IT인프라를 유연한 다계층구조로 전환함으로써 기존의 기술인프라 활용을 극대화했다.
또 경쟁적인 금융환경에서 요구되는 위기관리기능강화와 영업기능의 탄력적 운영능력을 극대화하기 위해 도입된 새로운 보안체계를 적용해 업무 그룹별 역할과 책임을 재정비했다. 이를 통해 담당자 임의의 업무처리에 의해 발생할 수 있는 운영리스크를 획기적으로 줄이고 운영환경이 변화하더라도 전 영업점에서 통일된 형태로 적용할 수 있다고 제일은행은 밝혔다.
현재명 부행장은 “이번 구축으로 내부업무 프로세스 개선, 고객계좌 성장률 증대, 위기 최소화 및 기존 기술투자를 재활용할 수 있는 기반이 마련됐다”며 “체계적인 절차기반(Procedure-based)의 업무처리 환경이 지원됨에 따라 담당자들이 업무에 관련된 결정을 원활하게 할 수 있다”고 말했다.
<권상희기자 shkwon@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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