빌 클린턴 전 미국 대통령은 인터넷 사용이 폭발적으로 증가하며 신경기를 구가하던 시기에 재직했지만 정작 자신이 보낸 e메일은 단 두 통 뿐이었다고 BBC가 27일(현지시각) 보도했다.
‘클린턴 대통령 재단’이 공개한 자료에 따르면, 이 기간 클린턴 행정부의 보좌관과 각료들은 약 4000만통의 e메일을 발송했으나 클린턴 본인은 단 두 번만 e메일을 보낸 것으로 나타났다. 그나마 한 번은 시험용으로 보낸 것이었다.
그가 보낸 단 한 통의 진짜 e메일은 당시 지구 궤도를 선회 중이던 존 글렌 상원의원에게 보낸 것이었다. 클린턴 대통령은 백악관 직원들의 도움으로 76세의 나이에 우주에 도전한 글렌의원을 격려하는 메시지를 보냈다.
클린턴 대통령 재단의 스킵 러더퍼드 사무국장은 클린턴 대통령이 “컴맹은 아니었지만 e메일보다는 친필 편지와 전화를 더 즐겼다”고 말했다.
<한세희기자 hahn@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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