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가 자회사 및 계열회사 사장단에 대한 물갈이 인사가 임박했다. KT가 지난해말에 이어 최근 임원 승진 및 전보 등으로 40대 임원들을 전진배치, 내부 인사를 마무리한 만큼 나머지 자회사 및 계열회사의 사장단 인선을 곧 마무리할 것이라는 관측이 지배적이다.
현재 가장 관심을 모으는 곳은 KT파워텔과 KT링커스. 양사 사장단의 임기가 만료되는 시점이 된 만큼 새로운 인물로 등용될 가능성이 적지 않기 때문. 특히 KT 내부인사에서 전문위원으로 밀려난 상당수의 임원들의 재배치 문제가 맞물려 있어 대대적인 물갈이 인사가 단행될수도 있다는 전망도 나온다.하지만 KT파워텔의 경우 실적호전을 이유로 유임이 유력시되고 있는 반면 KT링커스나 KT서브마린의 경우 새사령탑이 올 가능성이 높다는 게 주변의 관측이다.
여기엔 ‘40대 전진배치를 통한 젊은 KT 달성’이라는 이용경 사장의 인사 원칙을 고루 적용하려면 상당한 변화의 바람이 있어야 한다는 당위론이 큰 배경이 되고 있다. 송영한 전 KT부사장의 KTH 고문 선임이 단적인 예로 꼽힌다. 송영한 전 부사장이 KTH 고문으로 간 것은 현재 최문기 KT 마케팅본부장이 겸임하고 있는 대표이사 자리에 선임하기 위해 사내 분위기를 읽히기 위한 것이라는 것. 등재이사가 아닌 송 부사장이 대표를 맡기 위해서는 주주총회를 거쳐 이사로 선임된 뒤, 이사회를 거쳐야하는 절차가 남아 있다.
다른 자회사 및 계열회사들도 같은 수순을 밟을 것이라는 전망이다. 내부 인선을 하려했다면 굳이 주총까지 기다릴 필요가 없다는 지적이 이같은 전망에 설득력을 더한다.
이에 대해 KT 고위관계자는 “일단 자회사 및 계열회사 사장단 교체는 각 사의 주주총회를 거쳐야한다”면서 “대대적인 물갈이가 될지, 임기만료가 되는 사장만 그 대상이 될지는 좀 더 두고봐야할 것”이라고 말했다.
<정지연기자 jyjung@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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