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니지2 팁 & 노하우](13)채팅창 활용하기

 ‘리니지2’는 다양한 채팅창을 제공한다. 특히 최근 업데이트를 통해 전체·혈맹·파티·매매 등 4개의 기존 채팅 기능 외에 동맹혈원들과 대화를 나눌 수 있는 동맹 채팅 기능이 추가됐다. 여기에 ‘"’ 키를 활용해 특정인에게 보낼 수 있는 ‘귓말’과 ‘!’ 키를 누른 후 사용하는 ‘외치기’를 포함하면 총 7가지 방법으로 채팅을 즐길 수 있다.

 그렇지만 아직 이들 기능을 충분히 활용하지 못하는 유저들이 많다. 사람이 많은 곳에서는 대화창의 글이 워낙 빨리 지나가 버리기 때문에 원하는 대화상대와의 대화내용을 놓쳐버리는 경우도 자주 발생한다. 때로는 각 채팅 기능의 범위를 너무 좁게 설정해 자신에게 건네 오는 채팅을 보지 못해 불필요한 오해를 사는 경우도 있다.

 이처럼 다양하게 구분된 채팅 기능을 효율적으로 활용할 수 있는 방법을 알아보자. 이를 위해서는 약간의 수고가 필요하다.

 채팅창의 왼쪽 하단을 보면 태양과 같은 모양의 아이콘이 있다. 각 채팅기능의 범위를 정할 수 있게해 주는 아이콘이다. 각각의 채팅기능을 선택한 후 이 아이콘을 눌러 원하는 채팅 범위를 각각 다르게 체크해 주도록 하자.

 우선 언제 어느 때 자신에게만 날라올지 모르는 ‘귓말’과 자신이 속해 있는 단체인 ‘동맹’, ‘혈맹’ 등에서 오가는 대화내용은 항상 들을 수 있도록 모든 채팅기능에 열어두는 것이 쓸데 없는 오해를 사전에 방지하는 길이다.

 물론 ‘전체’ 채팅 기능은 가장 넓은 범위의 채팅기능으로 설정해 주는 것이 좋다. 주어진 모든 채팅범위를 클릭, 내 주변에서 벌어지는 모든 대화 내용을 들을 수 있게 해두자. 또 ‘매매’ 채팅 기능은 주로 사람이 많이 모이는 마을 광장에서 원하는 아이템을 팔고자 하거나 사고자 할 때 사용하면 된다. ‘매매’와 ‘귓말’, ‘외치기’, ‘혈맹’, ‘동맹’, ‘파티’ 등에 체크를 해두면 사람이 많은 곳에서도 원하는 대화 내용을 선별해 볼 수 있다.

 ‘파티’ 채팅은 파티를 맺고 있는 파티원간에만 대화를 나눌 수 있도록 해주는 기능이다. 귓말을 하기 위해 매번 ‘"’ 키를 입력하기가 귀찮을 때 파티를 맺고 파티말로 대화를 주고받는 방법도 유용하다. 파티 사냥을 많이 하는 유저라면 평소에 ‘귓말’, ‘혈맹’, ‘동맹’, ‘시스템 메시지’ 등 거의 모든 기능을 열어 놓으면 편하다.

 ‘혈맹’과 ‘동맹’은 혈맹원간의 대화가 필요할 때에만 사용하는 것으로 이해하는 것이 좋다. 이들 기능에는 ‘귓말’을 제외한 다른 모든 기능을 막아 놓도록 하자. ‘귓말’ 또는 혈맹원들과 가끔씩 나눈 대화 내용을 시간이 흐른 뒤에도 언제든지 확인해 볼 수 있을 것이다.

 여러 명의 지인과 ‘귓말’을 주고받을 때는 상하 방향의 화살표 키를 활용하면 된다. 대화상대의 캐릭터명을 재차 입력하지 않고도 편하게 귓말을 보낼 수 있다. 특히 이번에 ‘"’ 키를 누르면 나에게 귓말을 보내온 이의 캐릭터명이 자동으로 입력되도록 업데이트됐기 때문에 복잡한 캐릭터명의 유저가 귓말을 보내와도 쉽게 답할 수 있을 것이다.  

 <김순기기자 soonkkim@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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