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요가 급증하고 있는 반도체 및 LCD용 현상액(developer)분야에서 국내 업체들이 약진하고 있다.
26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삼성정밀화학, 네패스 등이 국산화에 성공, 양산 경쟁 체제를 갖췄으며 한국알콜산업이 신규로 사업에 참여 치열한 시장 경쟁이 예상된다.
삼성정밀화학(대표 이용순 http://sfc.samsung.co.kr)은 지난 2002년 독자 기술로 국산화에 성공했으며 기초 원료부터 완제품까지 일괄 생산 공정을 갖춰 삼성전자, 하이닉스, LG필립스LCD 등에 공급 물량을 늘리고 있다.
현재는 자회사인 한덕화학(대표 최윤기)에서 생산하고 있으며 현재 연 5000톤에 달하는 현상액 생산규모를 올해 5월부터 100% 늘어난 1만톤 규모로 확대하기로 하고 증설작업에 돌입했다.
네패스(대표 이병구 http://www.cleancreative.co.kr)는 지난해부터 사업을 본격화, 현재 화학부문 매출의 80%까지 점유한 상태다.
이 회사는 일본 JSR와 기술 협력을 통해 현상액에 대한 기술인증을 획득한 것이 특징이며 향후 에도 JSR과 협력을 강화할 계획이다. 또 LCD 라인 증설로 소요량이 연 20% 이상 증가할 것으로 예상하고 충북 음성공장에서 연 5000톤 규모까지 생산 능력을 확대하고 있다.
한국알콜산업(대표 지창수 http://www.ka.co.kr)도 지난해 말 자체 기술로 현상액을 개발, 사업 참여를 선언하고 올해부터 연 3000톤 규모로 울산 공장에서 본격 생산에 들어갈 계획이다. 이 회사는 현상액 외에도 연관 제품인 스트리퍼도 개발이 거의 완료 단계에 있어 치열한 시장 경쟁을 예고하고 있다.
이 같은 시장 경쟁에 대해 네패스의 한 관계자는 “현상액은 전자재료에 비해 시장 규모가 크진 않지만 반도체·LCD에 동시에 쓰인다는 장점과 성장성이 가장 두드러지는 품목이기 때문”이라며 “CMP슬러리에 이어 가장 각광받는 전자재료로 부상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현상액은 노광(포토 리소그래피) 공정에서 사용되는데 노광된 회로를 현상하는 데 사용하는 정밀화학제품으로 그동안 일본으로부터 전량수입에 의존해 왔으며 수요비중은 LCD 60%, 반도체 40%에 이른다.
<손재권기자 gjack@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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