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XBRL 보급·확산 및 이를 위한 표준 제정 역할을 맡고 있는 XBRL한국지부(지부장 위성복)는 ’GAAP 텍소노미’를 확정하고, XBRL 표준화 국제기구인 XBRL인터내셔널(http://www.xbrl.org)에 제출했다고 26일 밝혔다.
텍소노미는 XBRL의 핵심이 되는 기업보고전자문서 정보분류체계로 각 국의 기업회계기준과 XBRL인터내셔널이 제정한 국제표준에 맞춰 개발하는 것이다.
이번에 확정된 텍소노미는 업계 및 학계 전문가 24명으로 구성된 XBRL실무위원회(위원장 황성식)가 지난해 7월부터 개발에 들어가 최근 완성한 것으로 제조 및 도소매업종의 재무제표를 대상으로 만들었다.
XBRL한국지부는 텍소노미가 인터내셔널 승인을 받는 것과 동시에 국내기업들이 무료로 이용할 수 있도록 공표할 예정이다. 아울러 비제조업종의 텍소노미 개발에 나서는 한편 XBRL이 국내에 보급·확산 될 수 있도록 세미나 등 다양한 홍보활동을 펼칠 계획이다. 한국지부는 국제기구 승인에 2∼3개월이 소요될 것으로 보고 있다.
XBRL한국지부 김대현 과장은 “이번 승인신청을 통해 범세계적으로 한국의 XBRL 현황에 대해 알릴 수 있는 계기가 됐다”며 “국내기업의 재무 투명성 향상을 인식시키는 효과를 함께 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김준배기자 joon@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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