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들어 전기·전자 업종과 대형주 위주의 강세 흐름이 지속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5일 증권거래소가 내놓은 ‘2003년 12월 및 2004년 1월 업종별 등락 추이’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12월에는 중형주가 강세를 보이면서 업종별로는 철강·금속, 건설, 유통, 운수·창고, 의료정밀 등의 상승세가 두드러졌으나 올 들어선 대형주가 급부상하면서 전기·전자, 증권, 서비스업, 운수·창고, 은행 등 업종이 초강세를 보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12월 중형주는 평균 2.71%가 오른 반면 대형주는 0.04%가 상승하는 데 그쳤다. 하지만 올들어 대형주가 5.82%나 오른 반면 중형주는 0.04% 상승하는 데 그쳤고 소형주는 3.22%나 떨어졌다.
또 지난해 12월 전기·전자업종이 2.46% 하락한 데 비해 올 1월에는 지난해 12월 전체 21개 업종에서 19위에 그쳤던 전기·전자가 15.85%나 오르며 업종별 상승률 선두를 차지했다.
이종우 한화증권 리서치센터장은 “전기·전자(IT) 업종의 경우, 전세계적으로 연동돼 움직이는 경향이 있다”며 “지난해 말에는 미국 나스닥 시장의 IT업종이 조정을 받았으나 올들어 상승세로 반전하면서 국내 IT업종도 상승세를 타고 있다”고 설명했다.
<장길수기자 ksjang@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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