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경기 침체로 기업의 자금 수요가 줄면서 회사채 상장 물량이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25일 증권거래소에 따르면 작년 말 현재 상장 채권 잔액은 총 613조3654억원으로 사상 최초로 600조원선을 돌파했다. 이 가운데 지난해에 새로 상장된 채권은 전체의 44.2%인 271조3281억원으로 전년 대비 11.9%의 증가율을 보였다.
신규 상장 채권을 종류별로 보면 통안채, 은행채, 카드채 등 특수채가 7.5% 늘어난 164조2721억원으로 가장 많았고 국고채, 외평채 등 국채는 72.7%나 급증하며 57조8429억원에 달했다.
반면 회사채는 13.5%가 줄어든 46조9323억원에 그쳤다. 회사채 신규 상장물량 감소는 경기 침체의 여파로 기업 투자가 위축되면서 회사채 수요 감소로 이어졌기 때문으로 분석됐다.
하지만 거래소 관계자는 “올해는 경기 회복 전망에 따라 설비투자 등 기업의 투자 수요가 늘어나면서 회사채 발행 물량도 커질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장길수기자 ksjang@etnews.co.kr>
많이 본 뉴스
-
1
삼성전자 반도체, 연말 성과급 '연봉 12~16%' 책정
-
2
한덕수 대행도 탄핵… 與 '권한쟁의심판·가처분' 野 “정부·여당 무책임”
-
3
“12분만에 완충” DGIST, 1000번 이상 활용 가능한 차세대 리튬-황전지 개발
-
4
정보보호기업 10곳 중 3곳, 인재 확보 어렵다…인력 부족 토로
-
5
日 '암호화폐 보유 불가능' 공식화…韓 '정책 검토' 목소리
-
6
우원식 “韓 탄핵소추안은 국무총리 탄핵안”… 의결정족수 151석으로 판단
-
7
美 우주비행사 2명 “이러다 우주 미아될라” [숏폼]
-
8
단통법, 10년만에 폐지…내년 6월부터 시행
-
9
권성동, 우원식에 “인민재판” 항의… “비상계엄 선포를 내란 성립으로 단정”
-
10
헌재, "尹 두번째 탄핵 재판은 1월3일"
브랜드 뉴스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