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계가 범정부차원에서 추진되는 차세대성장동력산업 육성사업에 적극 참여한다. 특히 전국경제인연합회는 조만간 차세대성장동력 전담팀을 구성해 이 사업에 재계의 역량이 최대한 발휘될 수 있도록 지원하기로 했다.
전경련은 이르면 1월중 산업조사실 안에 ‘차세대성장동력전담팀’을 구성하고 민·관 공동으로 추진되고 있는 차세대성장동력산업 육성 및 조기 상용화에 재계 입장을 적극 반영해 나가겠다고 25일 밝혔다.
전경련은 특히 이 사업의 효과를 극대화하기 위해 10대 성장동력산업 분야와 연관된 회원기업의 의견을 종합 분석해 정부의 ‘차세대 성장동력 위원회’ 활동을 측면 지원한다는 계획이다.
이를 통해 전경련은 또 차세대성장동력산업 육성사업이 자칫 연구소나 학계 중심의 원론적인 방향으로 편중되지 않도록 감시하고 육성사업의 성과가 빠르게 상품화될 수 있는 기반을 조성해 나가기로 했다.
전경련 관계자는 “늦어도 내달까지는 차세대성장동력전담팀을 구성하고 운영에 들어갈 것”이라며 “전담팀은 주로 기업이 원하는 사업방향을 정부측에 전달하고 관련 조사 및 분석을 통해 효과적인 사업추진을 제안하는 역할을 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정부는 이달말 산업별 주관부처의 담당공무원(국장급)을 간사로 하는 차세대성장동력 산업별 실무위원회를 구성할 방침이다. 실무위원회의 위원장은 10개 분야 가운데 8개가 대학교수로 구성될 전망이며 분야별 대표기업의 관계자들과 산학연 전문가들이 위원으로 참여한다.
<심규호기자 khsim@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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