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임 LG전자 정보통신사업본부장인 박문화 사장이 해외 바이어들에 ‘얼굴’을 알리느라 바쁜 나날을 보내고 있다.
박 사장은 지난 1일 정보통신본부장에 취임하자마자 버라이존 등 미국의 바이어들을 방문한 데 이어 설 연휴를 보내자마자 중국행 비행기에 몸을 싣는다. 다음달에도 최근 급부상하는 인도를 비롯해 유럽, 동남아 등 줄줄이 출장 스케줄이 잡혀 있다.
특히 유럽 시장은 세계 최대 휴대폰 시장임에도 불구하고 CDMA 휴대폰에 치중한 LG전자에 신규 시장이나 다름없어 박 사장의 능력을 가늠할 시장이어서 특히 공을 들이고 있다.
LG전자 관계자는 “박 사장이 사업본부장으로 부임하자마자 해외 바이어과 원할한 비즈니스를 위해 면대면 만남을 갖느라 내부에서조차 얼굴보기가 힘들다”며 “3월쯤이나 국내에 머물며 차분하게 비즈니스 일정을 조절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박 사장은 올해 3500만대의 휴대폰을 판매해 LG전자의 세계 4위 휴대폰업체로 올려 놓을 계획이다.
<김익종기자 ijkim@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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