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라인증권사인 키움닷컴증권(대표 김봉수)이 19일 코스닥 등록을 위한 예비심사를 통과했다.
지난 2000년 설립된 온라인 증권사 키움닷컴은 일반 영업점없이도 홈트레이딩시스템(HTS) 열기속에 성장을 거듭, 지난 반기(03년 4월∼9월) 매출액 511억원, 순이익 47억원을 각각 기록했다.
현재 업계 약정 순위는 7∼8위 정도로 오프라인을 제외한 온라인 부분에서는 선두권을 다투고 있다. 지난 반기 기준(03년 9월말) 자기자본수익률(ROE)은 16.3%로 업계 최고 수준이다. 최대주주는 다우기술외 1인으로 75.2%의 지분을 갖고 있다.
김봉수사장은 “코스닥 등록 이후 높아진 인지도를 적극 활용해 브로커리지 시장에서 1위 자리 확보를 위해 노력하겠다”며 “이후 투자신탁업, 선물업 등 타 증권업으로의 진출과 다양한 금융상품을 통해 온라인 종합금융회사로 발전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증권가에서는 키움닷컴증권이 점포하나 없는 가운데도 IT발전이라는 변화에 적절히 대응하며 작지만 강한 회사를 지향해 온 것이 단기간에 증권업계의 중심에 설 수 있었던 배경이라고 평가했다.
<김승규기자 seung@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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