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경북, 모바일·임베디드 전문가 교육 `풍성`

 대구경북지역에 올해 모바일 및 임베디드 분야 전문인력양성 교육이 봇물을 이뤄 최근 심화되고 있는 관련 업계의 인력난 해갈에 적지 않은 보탬이 될 전망이다.

 19일 지역의 모바일 및 임베디드 관련업계에 따르면 한국정보통신교육원과 GB테크가 2월부터 모바일 및 임베디드 전문 인력양성 교육을 시작하는 데 이어 모바일단말상용화센터 건립을 추진 중인 대경IT발전기획위원회도 하반기부터 센터를 통한 전문인력 교육에 나서기로 했다.

 한국정보통신대학원대학교 부설 한국정보통신교육원은 대구디지털산업진흥원(DIP)과 함께 오는 2월부터 5개월간 임베디드 시스템 전문가과정을 개설, 현재 교육생을 모집하고 있다.

 DIP의 임베디드 소프트웨어 기술인력 양성 사업의 하나로 한국정보통신교육원이 맡아서 실시하는 이번 교육은 이론 교육에서 벗어나 현장 실무에 바로 투입할 수 있는 신기술 및 실무 위주의 전문교육과정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교육대상은 관련기업 재직자나 재학생 및 미취업자들이며 교육비는 전액 무료다.

 오재부 본부장은 “임베디드분야의 이론과 실무를 겸비하고 강의 경험도 풍부한 전문강사와 지역 대학교의 관련학과 박사급으로 강사진으로 구성해 수준 높은 강의를 준비하고 있다”며 “업계의 실무 전문인력난을 해소하는 데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GB테크도 오는 3월부터 모바일 및 임베디드 교육에 나선다. 경운대 첨단모바일지원센터로부터 위탁 교육을 실시하는 이번 교육은 모바일 콘텐츠와 모바일 하드웨어, 모바일 소프트웨어, 임베디드 리눅스 , 윈도 CE 등 5개 전문가 과정을 개설, 각각 4개월에서 12개월간 교육을 진행할 계획이다.

 윤경희 GB테크 사장은 “전문강의를 지원해 모바일 및 임베디드 현업 실무자의 자질을 향상시키고 재학생들에게는 실무형 교육을 통해 차세대 전략산업으로 성장성 있는 업종으로의 취업기회를 제공해주는 것이 교육의 취지”라고 설명했다.

 이와 함께 대경IT발전기획위원회도 최근 추진중인 모바일단말상용화센터의 기능중 하나로 전문인력양성사업을 통해 인력난 해소에 나설 계획이다. 모바일단말상용화센터는 올 하반기부터 모바일 전문 기술인력 교육을 실시하기로 했다.

 한편 대구경북지역에는 현재 모바일 및 임베디드 관련 기업 700여개가 활동하고 있으며 이들 기업에서 향후 5년간 필요로 하는 전문인력은 총 1만여명에 이를 것으로 추정된다.

 <대구=정재훈기자 jhoon@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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