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베이징 인민대회당에서 이상현 삼성전자 중국총괄 사장(왼쪽)과 쉬웨이핑 도풍국제그룹 동사장이 2000만달러 규모의 총부기지 시스템에어컨 공급계약서에 서명 후 악수하고 있다.
삼성전자가 중국 진출 다국적 기업들의 본사가 들어설 대규모 뉴타운 지역인 총부기지(總部其地)에 2000만달러 규모의 시스템에어컨 공급 계약을 수주했다고 18일 밝혔다.
이번 계약은 국내 업체의 단일 해외 수주 가운데 가장 큰 규모다.
삼성전자는 2004년까지 전체 면적 106만평방미터 규모에 총 45억위안(미화 5억4천만달러)을 투자하여 조성되는 총부기지 1단계 공사에 시스템에어컨 실내외기 8,000여대의 공조설비를 공급하게 되며 설치·시공은 중국내 설치업체인 사통그룹(四通集團)이 담당하게 된다.
이번 계약으로 삼성전자는 2004년 10월에 착공하는 124만평방미터 규모의 2단계 공사에서도 유리한 위치에 서게 됐다.
총부기지는 부동산개발회사 도풍국제그룹(道豊國際集團)과 중관촌 풍태원(中關村 豊台園)이 합작으로 ‘중국의 실리콘밸리’라 불리는 베이징시 중관촌에 조성하는 국제 비즈니스 단지다.
빌딩, 공원, 상가, 레저시설 등 제반 도시인프라가 마련될 이 단지에는 다국적 기업본부 301개 동이 들어서며 전체 입주인원은 5만명에 달한다.
한편, 삼성전자와 도풍국제그룹은 베이징 인민대회당에서 이상현(李相鉉) 삼성전자 중국총괄 사장, 쉬웨이핑(許爲平) 도풍국제그룹 동사장, 장쯔이성(張適生) 사통그룹 총재 등 내외빈 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공급 계약식을 가졌다.
이날 행사에서 쉬웨이핑 도풍국제그룹 동사장은 “삼성전자의 제품 품질에 크게 만족한다”며
“공조분야 이외에 IT, 통신 등 다양한 분야에서 삼성전자와 상호 협력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전경원기자 kwjun@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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