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홈쇼핑(대표 김진수)은 지난해 매출액이 전년보다 3.5% 감소한 1조3776억원(취급고 기준)을 기록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밝혔다. 연간 기준으로 매출이 감소한 것은 지난 95년 개국한 이후 처음이다. 또 전년과 비교해 영업이익은 365억원으로 27.1%, 순이익은 313억원으로 29.9% 감소했다. 반면 인터넷쇼핑몰인 CJ몰 부문은 전년보다 139.1%나 많은 2623억원의 매출을 올렸다.
김진수 사장은 “카드업계 위기 등으로 인한 소비심리 위축과 전반적인 경기불황으로 매출과 이익이 크게 감소했다”며 “그러나 경기침체에도 인터넷쇼핑몰은 인터넷 사용 인구 증가 등으로 성장세를 유지했다”고 말했다. CJ홈쇼핑은 올해 취급고 기준으로 약 16% 성장한 1조6000억원을 목표로 하고 있다.
<강병준기자 bjkang@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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