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가 삼성카드를 조기 정상화시킨 뒤 보유지분을 점진적으로 처분할 전망이다.
삼성전자 IT팀장인 주우식 전무는 15일 여의도 증권거래소에서 열린 기업설명회(IR)에서 삼성카드의 향후 처리 방향에 대해 “이익을 내지 못하는 비핵심역량은 처분한다는 것이 기본 입장”이라며 “삼성카드를 이른 시일내에 정상화시켜 점진적으로 처분한다는 입장”이라고 말했다.
삼성전자의 삼성카드 처분 입장표명은 정상화를 통해 수익을 내겠다는 의지라는 분석이다. 실제 삼성 구조본의 관계자는 “삼성카드 입장에서 정상화를 시키면 주가가 올라갈 것으로 보고 그때 차익을 남겨 팔겠다는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주 전무는 IR에 앞서 연 기자간담회에서는 삼성카드 증자와 관련해 “통합법인 지분이 약 60%가 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으며 만약 1조원 규모의 증자가 이뤄지면 이사회 의결을 전제로 지분내에서 증자에 참여하는 것을 검토중”이라고 밝혔다.
<권상희기자 shkwon@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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