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협중앙회 회장 선거전 `후끈`

 차기회장 선출을 한달여 앞둔 중소기업협동조합중앙회가 뜨거워지고 있다.

 회장 경선참여 의사를 표명한 장인화 한국철강공업협동조합 이사장(사진)은 15일 보도자료를 통해 최근 김영수 현 기협중앙회장이 밝힌 올해 중앙회 사업을 강도높게 비판하고 나섰다.

 장인화 이사장은 이날 자료에서 “중소기업 대변기관인 중앙회가 산하 조합과 중소기업의 목소리를 적절하게 정부에 전달하지 못해 어려움이 가중됐다”고 전제하고 “철저한 사업계획과 비전 위에 새로운 출발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특히 김 회장이 밝힌 핵심 추진사업인 중앙회 자립화와 관련, “일단 바람직하지만 발표된 수익사업들은 오히려 왜곡돼 있어 회원들을 당황케 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장 이사장은 또 상암동 디지털미디어시티(DMC) 내 중소기업종합지원센터 건립 건은 아직 해당부지의 용도변경이 이뤄지지 않은 상태에서 하반기 착공을 논하는 것을 이해할 수 없다고 주장했고 PL공제사업의 수익도 터무니없는 수치라고 강조했다.

 장 이사장은 또 영세 중소기업의 안정적인 경영환경 조성과 비단체 수의계약 조합의 활성화를 위해서는 중앙회가 중소기업에 특화된 신용대출 위주의 금융사업을 해야한다고 소신을 밝혔다. 책임경영제 도입을 통한 조직혁신과 민간중심의 동북아 경제협력체 구성의 필요성도 제기했다.

 장인화 이사장은 현재 동일철강·화인인터내셔널·화인스틸 등 4개 기업을 경영하고 있고 지난해 10월부터 한국장애인사격연맹 회장으로 활동중이다.

 <이정환기자 victolee@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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