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가 지난해 4분기 사상최대치인 매출 12조8900억원, 영업이익 2조6300억원, 순이익 1조 8600억원의 경영실적을 기록했다고 15일 밝혔다.
삼성그룹은 이에 힘입어 29명을 부사장으로 승진시키는 등 사상 최대인 총 448명에 대한 임원 승진인사를 이날 단행했다.
삼성전자는 4분기의 기록적인 성장세로 지난해 연간 매출 43조5800억원, 영업이익 7조1900억원, 순이익 5조9600억원을 달성했다.
삼성전자 주우식 상무는 “지난 4분기 당시 미국 등 세계경제가 완연한 회복단계라는 확신이 없었고 국내시장도 침체 속이었던 점을 감안하면 놀랍고 이례적인 실적”이라며 “수익 창출 능력이 과거 D램, 휴대폰 중심에서 TFT LCD, 플래시메모리, 디지털TV 등으로 확대되며 질적인 경쟁력과 브랜드력에서 한 단계 도약한 것임을 입증하는 결과”라고 말했다.
삼성그룹은 이날 삼성전자의 경영 기록 경신에 발맞춰 최대 승진 인사를 발표했다.
이번 인사에서는 연구개발 등 기술직 승진이 역대 최대인 154명에 이르렀고 직급별로는 부사장 29명, 전무 51명, 상무 143명, 상무보 224명 등이다. 관심을 끌었던 이재용 삼성전자 상무는 이번 승진 대상에서 제외됐다. 이번 인사에서는 또 일반 인사기준보다 2∼3년 앞당겨 승진시키는 ‘대발탁’ 4명을 포함, 조기승진인 ‘발탁’ 등 특별 승진이 78명에 달했다. 이번 인사로 40대 임원이 전체의 67%를 차지하게 됐다.
삼성 구조본 안홍진 상무는 “지난해 성과를 반영해 기술력을 인정받은 연구개발진 등 삼성에 기여한 인물들을 대거 승진시킨 전형적인 실적 인사”라고 이번 인사에 대해 설명했다.
<전경원기자 kwjun@etnews.co.kr><김준배기자 joon@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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