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대표 이용경)가 이동전화와 유선전화를 결합한 원폰서비스 ‘듀(DU:)’를 3월부터 상용화할 계획이다.
KT는 최근 1.8GHz 대역 PCS와 댁내 유선전화(PSTN)를 2.4GHz 블루투스 망으로 연결한 유무선 통합 전화기를 삼성전자 등으로부터 공급받아 사내 임직원들을 대상으로 시범서비스중이다.
KT는 내부 테스트가 끝나는 오는 3월부터는 시중에 판매한다는 계획이다. 원폰서비스 ‘듀’의 요금은 기존 PCS 요금체계와 같이 기본 요금에 10초당 사용료를 받는 방안이 유력하다.
KT의 원폰서비스는 하나의 단말기로 집 밖에서는 이동전화로, 집 안에서는 유선 음성전화를 무선으로 수신하는 것으로 유무선 전화번호를 모두 수신, 선택 발신 등이 가능한 장점이 있다.
KT 관계자는 “그동안 시장지배적 사업자라는 이유로 유무선 결합서비스 제공에 논란이 있었으나 소비자에게 저렴한 가격의 편리한 서비스를 제공한다는 점에서 허용되지 않을 이유가 없다”라고 말했다.
<정지연기자 jyjung@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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