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요, "디카·휴대폰 주력사업 육성"

 산요전기가 디지털 카메라와 휴대폰을 주력 사업으로 육성하고 카 일렉트로닉스 분야에도 신규 진출한다.

 니혼게이자이신문은 15일 구와노 유키노리 산요 사장이 14일 2004 경영 계획 발표를 통해 올 6월부터는 중국에서 카 오디오 등 카 일렉트로닉스 사업을 개시할 계획이며 내년말까지 디지털 카메라와 휴대폰에서만 8000억엔의 매출을 올릴 계획임을 밝혔다고 보도했다.

 산요는 우선 휴대폰 사업에서 3세대(3G) 모델을 축으로 미국과 중국 등 해외 판매를 확대하기로 했다. 올 매출 예상치인 3450억엔을 2005년까지 5000억엔으로 늘리기 위해 중국 텐진 및 말레이시아 공장의 생산라인도 증강한다.

 디지털 카메라 분야는 올 예상 매출인 2000억엔을 같은 기간 3000억엔으로 끌어 올릴 계획이다. 이를 위해 기존의 OEM 공급과 더불어 자사 브랜드의 판매도 강화한다.

 또 신규 사업으로는 총 400만 달러를 투자해 중국 심천 등 화남 지방에 카 일렉트로닉스 개발·설계·제조 거점을 설립키로 했다. 동시에 현지 판매망도 구축해 사업 규모를 올해 말까지 470억엔 대로 확대할 계획이다.

 구와노 사장은 적자가 지속되고 있는 백색가전사업에 대해서는 “이제 위기를 넘겼다”며 “올해 흑자가 가능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또 가정용 DVD 리코더 판매도 연내 북미시장을 중심으로 판매를 확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명승욱기자 swmay@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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