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BM, 제온 서버 계속 출시

 IBM이 휴렛패커드(HP) 등 경쟁사와 달리 내년초에 ‘3세대형 제온 서버’를 내놓으며 고성능 서버 시장 공략에 나설 것이라고 C넷이 보도했다.

 이에 따르면 IBM은 인텔의 ‘제온’ 칩을 최대 64개까지 사용할 수 있는 ‘64 제온 서버’를 내년초에 선보일 예정인데, 이는 1세대형인 ‘16 제온 x440’과 2세대형인 ‘32 제온 x445’에 이은 제품이다. IBM은 지난 1998년 이후부터 자사 서버에 인텔의 32비트 프로세서인 제온을 내장해 판매하고 있다.

 IBM의 1, 2세대형 ‘제온 서버’는 IBM이 자체 개발한 칩세트 기술인 ‘EXA(Enterprise X Architecture)’를 지원하고 있는데 3세대 제온 서버에는 새로운 EXA 칩셋과 인텔의 새 제온 버전인 ‘포토맥’이 내장될 예정이다.

 한편 IBM의 이같은 전략은 인텔 서버 시장에서 IBM보다 앞서 있는 HP, 델 등 경쟁사와 다른 접근 방식이어서 주목받고 있다.

 제온 프로세서를 8개나 내장한 제품을 공급하고 있는 HP는 고성능 서버 시장에서 ‘제온 서버’ 대신 인텔의 64비트 칩인 ‘아이테니엄’을 내세워 IBM과 차별화하면서 시장공략에 박차를 가할 예정이다.

 <방은주기자 ejbang@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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