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쇼핑]설 연휴 쇼핑과 이벤트 일석이조 즐기기

 5일간 이어지는 설 연휴다. 이리 쪼개고 저리 쪼개며 계획을 세워보지만 얇아진 주머니 사정에 맞는 놀거리는 충분치 않다. 이때 쇼핑가로 눈을 돌려보자. 전자상가와 백화점, 할인점 등 대부분의 유통업체가 설 선물 수요를 잡기 위해 다양한 이벤트를 마련해 놓고 있다.

 이달 23일까지 월마트 전 매장에서는 윷놀이, 널뛰기, 투호 등 다양한 전통놀이 행사가 진행된다. 물론 참여는 무료다. 특히 오는 21일부터 23일까지 3일 동안 한복을 입은 채 월마트 매장을 찾은 어린이의 경우 무료 사진촬영 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 16일부터 20일까지 전국 15개 매장에서는 전통놀이, 차례상 차리는 법, 지방쓰는 법 등 설 관련 정보와 수도권 샛길/지름길 안내, 차량점검요령, 교통정보, 신년운세, 숨은 그림찾기 등이 담긴 ‘귀향길 내친구’라는 리플릿을 무료로 배포한다.

 유통업체가 벌이는 이벤트는 쇼핑 고객을 타킷으로 한 행사지만 반드시 쇼핑을 해야 참여할 수 있거나 즐길 수 있는 것은 아니다. 바쁜 와중에 아직까지 설 선물이나 제수용품 등 설 상품을 준비하지 못했다면 쇼핑과 함께 가족 놀이도 가능한 일석이조의 효과를 맛볼 수 있다. 귀향길 차량 무료점검 서비스는 명절 때 진행하는 유통업체의 단골 메뉴.

 현대백화점 목동점에서는 이달 21일까지 지하주차장 내 자동차 정비업체 ‘카서비스 2’를 통해 ‘귀향차량 무상점검 서비스’를 실시한다. 엔진오일, 타이어 공기압, 팬벨트 등 기본 점검을 해주며 엔진오일, 미션오일, 타이어 등을 시중가보다 20% 가량 저렴하게 판매 및 교환해준다.

 김포공항 테크노스카이시티몰에서도 설 연휴 전 방문한 차량 소지자는 무료점검 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 테크노스카이시티는 21일과 22일 이틀간 문을 닫는다. 휴무일일 전후로 내방한 고객에게 무료로 신년 운세를 봐준다. 2층 PC매장 내 전 점포에 최신 운세프로그램을 깔아놓고 있어 내방객은 어디에서나 갑신년 운세를 점쳐볼 수 있다. 매장에서 2만원 이상 구매할 때는 복돼지 저금통을 사은품으로 준다.

 설날을 전후로 TV홈쇼핑에서는 판매방송과 함께 여러 볼거리를 제공한다.

 LG홈쇼핑은 17일에 설날맞이 불우이웃돕기 행사로 ‘농아 할아버지, 할머니돕기 특집방송’을 실시, 당일 판매수익금의 일부를 지원한다. 특히 설 특집방송 기간 중 스튜디오 세트를 설 분위기로 교체해 명절 분위기를 한층 고조시킬 계획이다.

 현대홈쇼핑은 22일부터 24일까지 3일 연휴기간 동안 ‘윷놀이 경품대축제’를 열고 최고 30%의 적림금을 증정한다. 방송 시작 때 쇼호스트가 먼저 대형 윷을 던지고, 이때 나온 끗수(윷사위)가 도, 개, 걸이면 상품가의 10%, 윷이 나오면 20%, 모가 나오면 30%를 적립금으로 준다. 인터파크(http://www.interpark.com)는 ‘단골고객 윷놀이 한판!’ 이벤트를 2월 1일까지 실시한다. 윷놀이의 도, 개, 걸, 윷, 모 순서에 맞춰 10만원 이상 처음 구매하면 1000원 적립금을 지급하고 구매횟수별로 5000원∼1만5000원까지 할인쿠폰을 제공한다.

<임동식기자 dslim@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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