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들도 ‘휴대폰’을 한국의 가장 큰 경쟁력으로 꼽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문화관광부는 13일 성균관대학교 국가브랜드 경영연구소가 전세계 11개국 3000여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문화를 통한 국가브랜드 가치 제고전략 보고서’를 발간했다.
지난해 7월부터 진행된 이번 조사에서 한국산업의 경쟁력과 관련한 질문에 응답자들은 휴대폰(64.3%)에 이어 자동차(58.5%), 반도체(39.8%), 섬유(36.8%), 영상산업(26.8%) 등에 높은 점수를 매겼다.
특히 아시아 지역에서는 한류의 영향으로 영화, 드라마 등 영상산업 경쟁력에 대한 평가가 상대적으로 높게 나타나 눈길을 끈다.
하지만 전체적인 이미지에서는 미국을 비롯해 유럽과 중국 등 대다수 세계인들이 여전히 우리나라를 ‘한국전쟁’ ‘남북분단’과 같은 부정적인 이미지로 바라보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다만 일본과 중남미, 동남아지역에서는 한국하면 떠오르는 항목으로 ‘월드컵 개최’를 선택해 월드컵이 국가 이미지 제고에 긍정적인 효과를 가져왔음을 보여준다.
문화관광부는 이번 연구 보고서를 외교통상부, 국정홍보처, 산업자원부 등 국가브랜드 관련 부처와 연구소, 대학교, 해외문화원, 도서관 등에 배포해 국가브랜드의 시너지 효과 창출에 활용할 계획이다.
<정진영기자 jychung@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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