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일부터 27일까지 4일간 예술의 전당 토월극장에서 공연되는 집단신명퍼포먼스 ‘타오’는 친근한 우리의 놀이를 퍼포먼스로 승화시켰다. 문화마을 들소리가 창단 20주년을 맞아 선보이는 이번 공연은 박진감 넘치는 사물놀이 가락과 역동적인 마을 공동체 대동놀이를 현대적으로 퍼포먼스화 해 관객이 함께 호흡하고 동참하는 문화 체험을 경험케 한다.
이 공연은 뱃속에서부터 들어온 어머니의 심장박동에서 이어지는 우리 몸의 박자 시스템을 회복하여 생명의 리듬, 생명의 에너지를 살려내는 것을 공연철학으로 삼고 타악, 놀이마임, 대동놀이를 주테마로 구성하고 있다.
한민족의 토속신앙과 몸짓, 가락, 노래 등 다양한 전통문화의 코드를 상징화해 현대적 감각으로 재구성한 이 작품은 풍물굿을 가락 중심으로 바라보지 않고 놀이 중심으로 풀어내 우리 신명의 대동성을 잘 드러내고 있으며 관객들이 모두 참여해 한바탕 난리굿판을 벌이는 것으로 끝맺는 공연문화의 이색적인 시도로 주목받고 있다. 이 공연은 예술의 전당 공연이 끝나면 2월13일부터 15일까지 국립극장 달오름극장에서 다시 만날 수 있다. R석 4만원, S석 3만원. 문의 (02)744-6800
<김병억기자 bekim@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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