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그룹은 이학수 구조조정본부 사장과 이윤우 삼성전자 사장을 각각 부회장으로, 부사장급 5명을 사장으로 승진시킨 사장단 인사를 단행했다.
삼성전자의 경우, 윤종용 총괄부회장이 생활가전 총괄까지 겸임하며 이 신임 부회장은 대외협력 및 기술원장도 함게 맡는다.
황창규 사장은 반도체총괄 사장과 메모리사업부장에 선임됐고 최지성 부사장은 디지털미디어 총괄사장으로 승진했다. 이상완 AMLCD 사장은 LCD 총괄사장을 맡았다. 권오현 부사장이 시스템LSI사업부 사장으로 올라섰고 임형규 사장은 전사 CTO 사장으로 옮겼다. 관련기사 3면
구조조정본부에서는 김인주 부사장이 사장으로 박근희 부사장은 삼성캐피탈 사장으로 승진했고 이창렬 삼성중공업 부사장이 일본삼성 사장으로 각각 승진, 내정됐다.
손욱 삼성종합기술원 사장은 삼성인력개발원 사장으로 옮기고 한용외 삼성전자 생활가전 총괄사장은 삼성문화재단 사장으로 이동했다.
이와 함께 제진훈 삼성캐피탈 사장이 제일모직 사장으로, 안복현 제일모직 사장이 삼성BP화학 사장으로 보임됐다.
안홍진 삼성 구조조정본부 상무는 “업적과 실적을 반영한 인사로 봐야 한다”며 “특히 이건희 회장이 강조한 기술 개발을 통한 세계 일류상품 개발에 기여한 인사들이 대거 발탁됐다”고 밝혔다.
한편 삼성그룹은 이번 사장단 인사에 이어 후속 임원 인사를 15일중 확정, 발표할 예정이다.
<김준배기자 joon@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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