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기업들의 지배구조가 크게 개선되고 투자 자본의 단기성이 해소될 경우 종합주가지수가 1346포인트까지 상승 가능하다는 조사결과가 나왔다.
한국기업지배구조개선지원센터(원장 정관선)가 국내외 증권사 애널리스트, 펀드매니저, 일반 투자자 등 400명을 대상으로 설문 조사한 자료에 따르면 증시 참여자들은 국내 증시의 저평가 요인이 해소되면 지수가 평균 1346포인트까지 오를 것으로 예상했다. 응답자 가운데 76%가 ‘국내 기업 주가가 저평가돼 있다’고 답변했으며 저평가 요인으로는 ‘국내 증시 투자 자본의 단기성(28%)’ ‘기업지배구조의 낙후성(27%)’ 등을 꼽았다.
증시 참여자들은 국내 기업들의 지배 구조가 크게 낙후된 것으로 평가했다. ‘국내기업의 주주 권리 보호가 미흡하다(66%)’는 응답이 많았고 ‘주주총회에서 주주의 의견이 제대로 반영되지 않고 있다’는 의견도 76%나 됐다. 또 83%가 ‘국내 기업 대주주들이 경영권을 독단적으로 행사하고 있다’고 답했으며 92%가 ‘국내기업의 계열사간 부당내부거래가 심각하다’고 답했다.
이밖에 ‘국내기업 사외이사의 독립성이 부족하다(85%)’는 의견도 많았고 응답자의 절반 이상이 ‘내부감사인의 감사활동이 적절치 못하다’는 의견을 나타냈다.
한국기업지배구조개선지원센터는 이같은 기업지배구조를 개선하기 위해선 ‘회계감사 및 공시기준 강화’ ‘내부 지배구조장치 개선’ ‘대주주의 지배력 약화’ 등이 필요한 것으로 지적했다.
<장길수기자 ksjang@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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